소자본 창업 ‘육개장’으로 문전성시 이룬 비결은?
이화수전통육개장 “유성점 올해 7월 매출 1억 4천만원 달성”
정보화는 세계의 거리를 더욱 가까워지게 했고, 우리의 입맛도 글로벌화 되도록 만들었다. 불과 십수년전까지는 듣도 보도 못했던 서양음식이 들어왔고, 특히 각종 패스트푸드(fast food)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대변하듯 우리 식생활 깊숙이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이에 대응해 한국의 슬로푸드(slow food)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 받기 시작했다. 요리시간이 비교적 긴 슬로푸드는 오랜 시간의 정성이 들어있는 한정식, 죽, 막걸리, 육개장 등 을 예로 들 수 있다.
그 중 육개장은 비타민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파와 원기회복을 돕는 양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영양과 부드러우면서 아삭한 식감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가보는 식당에 들어가 시킬 것이 없으면 만만한 육개장을 시키자고 할만큼 육개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이다. 꾸준하게 사랑 받는 전통육개장의 인기를 증명하듯 최근에는 육개장 프랜차이즈점도 생겨났다.
맛이 좋아 먹으면 즐거워진다는 뜻을 가진 '이화수전통육개장'은 족발 보쌈 전문 브랜드 ‘소담애’로 히트를 친 ㈜에브릿에서 론칭한 전통육개장 전문 브랜드다. 에브릿은 2010년 6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실시한 이후, 고객만족과 사회적 기여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족발 매장 소담애를 50여 곳 오픈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화수전통육개장은 오랫동안 고은 사골과 질 좋은 양지로 국물을 내고 무병장수의 상징인 파를 듬뿍 넣어 음식에 풍미를 더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다양한 층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주력으로 하고 모듬육수전골, 전통보쌈, 전통족발 등도 함께 선보였다.
이화수의 프랜차이즈 본사인 에브릿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이화수 유성점은 오픈 이후에도 꾸준히 매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화수 유성점은 올해 7월 1억4천6백만 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유망창업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화수전통육개장은 오픈한지 3개월 미만 매장 (대전용전점, 경기 양주Vplus점, 천안백석점)을 제외하면 9천 5백만원의 평균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이화수 11개 전 가맹점 (강남점, 광주수완점, 전주도청점, 대전원촌점, 대전유성점, 대전법원점, 대전테크노점, 서울선릉점, 대전용전점, 경기 양주Vplus점, 천안백석점)은 7천 4백만원의 평균매출을 올렸다.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점심시간에는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고객이 종종 있을 정도라고.
정은수 대표는 “매출 부진을 최소화하는 소자본 창업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예비 창업자의 마인드와 주변상권을 면밀하게 분석한 후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당장 눈앞의 이익을 쫓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고객과 점원, 점주, 거래처가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전했다.